안녕하십니까 28대 학생회장 김성현 입니다.
22년을 마무리하며 학우 여러분들에게 인사말을 올리고자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학우 여러분도 22년 잘 마무리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다이내믹한 22년을 보냈습니다. 학우 여러분들 또한 많은 변화가 있는 22년이었을 거 같습니다. 코로나가 시작되고 처음 대면 수업을 시작한 학우 분들도 있으실 거고, 비대면 수업이 어색하던 학우 분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누군가는 처음 공모전에 나가보고 설계라는 부분에 처음 발을 디뎌보고, 누군가는 설레는 마음으로 대학에 처음 들어오며, 누군가는 대학생활에서 가장 많은 공모전에 나가보고, 누군가는 미래의 취업을 위해 쉴 틈 없이 달리며, 누군가는 취업에 성공해 학교를 졸업하는 일도 있었을 겁니다.
학우 여러분들이 바쁜 대학생활을 보내는 와중에 저희 학생회에서는 학우 분들을 위해 더 나은 대학생활이 되도록 노력한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행사를 못하던 시절을 보냈으니, 이번 연도에는 많은 행사를 할 수 있도록 대학 생활에 좋은 추억과 기억을 남겨주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22년도 1학기에는 코로나로 인하여 행사를 진행시키기에 어려움이 있었고,
다음 학기인 2학기는 반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학우 분들에게 좋은 추억과 기억을 급하게 안겨주려니 아쉬움이 컸습니다.
그러나 학우 분들과 학생회 친구들, 많은 교수님 도움으로 1학기에 신입생 몰입 프로그램, 2학기 개강 총회를 시작으로 건축답사, 체육대회, 학술제, 마지막으로 밥 먹고 공부해 등 여러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신입생 몰입 프로그램에서는 처음으로 1학년 학우 분들을 대면하는 자리이고, 저 또한 처음 학회장으로써 공식적인 행사에 서는 자리라 설레는 마음 반 떨리는 마음 반이었습니다.
학우 여러분 또한 설레는 마음으로 몰입 프로그램에 참여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대면 수업의 시작을 알리는 2학기 개강 총회가 진행되었습니다. 개강 총회 이전에 학우 여러분들에게 추억을 주고자 건축 답사를 기획하고 방학기간에 학생회 인원들과 사전 답사 또한 갔다 왔지만, 70% 이상의 인원이 희망해야 갈수 있다는 학교 방침으로 인하여 인원 미달로 진행하지 못한 게 아쉬움이 컸습니다. 그래서 건축 답사를 대신하여 개강 총회를 빠른 시일 내 바로
기획하였습니다. 개강 총회 때는 1학년만이 아닌 여러 학년들이 처음 모이는 행사이다 보니 많이 떨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욱 완벽하게 하고 싶었고 작은 실수들이 있었지만 첫 학과 행사로서는 잘 마무리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학술제입니다. 학우 여러분들이 노력하여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자 진행하였습니다.
포스터도 만들고 플래카드도 만들고 많은 준비로 힘들었지만, 감사하게도 학우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로 보답해 주어 힘들었던 마음이 보상 받은 듯 따뜻해졌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가을 선선해진 바람과 함께 지쳐있을 학우 여러분들을 위해 체육대회를 준비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체육대회가 학우 여러분들께서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가장 완벽한 행사였다고 생각합니다. 완벽하다면 조금은 웃길 수도 있지만 그만큼 완벽하게 하고자 기획하고,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여러 방면으로 준비하고, 더욱 재미있는 방식은 없을까 웃음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한 번 더 고민 할 수 있었던 그런 행사였기에 저의 기억에 가장 완벽했던 행사였다고 생각이 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행사를 진행하며 학우 여러분들이 뛰어다니고 땀 흘리며 웃는 모습을 보니 힘들다가도 기분이 좋고 즐거웠습니다.
그렇게 모두가 뛰는 동안 시간이 흘러 22년도 마지막 기말고사가 다가왔습니다. 1년 동안 달려오신 학우 분들이 지치지는 않으실까 하는 마음에 ‘밥 먹고 공부해’를 준비하였습니다. 삭막한 기말고사 기간에 조금이나마 따뜻한 마음을 드리고자 누군가는 빵을 싫어할까 봐, 혹여나 밥보다는 빵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 봐 하는 마음에 이례 없던 2가지의 메뉴를 준비했습니다. 그렇게 학우 여러분들 덕분에 따뜻한 마음을 안고 22년을 무사히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학생회에서는 위와 같은 학우 분들을 위한 공식적인 학과 행사뿐만 아니라 학부를 위한 행사 또한 많이 진행하였습니다. 고등학교와 중학교 어린 친구들에게 건축에 대하여 소개하고 알리는 자리들과, 건축학 인증에서 작품을 제출해 주시는 학우 여러분들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드리고자 학생회 인원들과 작품을 옮기고 세팅을 위해 책상을 옮기며 땀 흘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졸업식을 위해 5학년 선배들의 땀을 조금이라도 덜어 들이고자 서포터 했습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글을 적다 보니 한 번 더 1년을 되돌아보게 되는 거 같습니다. 부족한 점도 많은 1년이었고 어설픈 학생회장이었지만 많은 행사를 진행하고 실행하는데 있어서 완벽하게 지나간 것은 모두 학우 여러분들의 도움도 있겠지만 가장 큰 도움은 학생회 인원들이 있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옆에서 가장 많이 저를 도와주며 같이 고생했던 부학생회장 김수정. 학우 무슨 일이던 먼저 발 벗고 나서던 김재민, 최우혁 학우. 저의 부족함을 잡아 주던 지준영 학우. 빠진 건 없는지 부족한 건 없는지 항상 신경 써주던 이선혜, 배주희 학우. 그리고 선배들 밑에서 가장 고생한 안현민, 고민지, 한승화 학우. 마지막으로 가장 많이 신경 써주시고 도와주신 정지영 학부장 교수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22년도를 보내며 1년을 학생회의 시점에서 돌아보는 글도 끝이 나는 거 같습니다. 학우 여러분들 모두 1년 동안 수고하셨고 고생하셨습니다. 누군가는 휴학을 할 수도 누군가는 복학을 할 수도 있는 23년도 친하지 않더라도 가깝지 않더라도 저희는 신라대학교 건축학부로 뭉친 가족입니다. 다들 사랑해 주고 아껴주는 그런 가족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28대 학생회장 김성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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